제6과 어떻게 회개할 것인가(2)
죄를 깨달아라
우리가 죄를 회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도처에서 깨달음의 어려움을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자기의 죄를 깨닫지 못하는 자를 심각하게 책망한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시 49:20).
새마음 훈련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고, 그 다음 나의 원수를 용서하고 축복하는 일이다. 용서에 대해서는 제2과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므로 그곳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 다음은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단계이다. 죄를 깨달아야 회개를 할텐데 죄를 깨닫지 못해서 회개를 못하고 그래서 축복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기 죄를 깨닫는 것이 쉽지 않다. 자기 죄를 깨닫는 것은 영적 심적 부담을 안겨 주기 때문에 가능하면 사람들은 죄를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께 깨닫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23).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시
죄를 깨달아서 회개한 후에는 하나님의 좋은 것을 채운다.
깨달음을 가로막는 것들
왜 우리가 자신의 죄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가?
첫째 자기 의(義), 경험, 전통, 지식 때문이다. 하나님은 바리새인들의 자기 의를 심각하게 책망하셨다. 고백이 바르고 전통이 바른 교파에서 신앙생활하면 모든 것을 다 잘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자기 의나 자기 만족에 가득 차서 성령 하나님의 새로운 사역을 대적하기 쉽다.
많은 사람들은 성령의 새로운 사역을 대적하는 것을 자기들의 신앙을 변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속마음은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보호본능에서 기인한 것이 많다. 무엇을 보호할 것인가? 나의 왕국인가 하나님 나라인가? 특히 새로운 성령의 사역에 대한 비판적인 사람들은 곰곰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둘째 교만이 죄를 깨닫는 것을 가로막는다. 전통, 교리, 신학 및 은사에 교만이 끼어들면 남들이 보는 것을 잘 보지 못한다(마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마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잠
셋째 무지로 인해 죄를 깨닫지 못한다(시 119:11).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 119:11).
마지막으로 욕심 때문에 죄를 깨닫지 못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하나님 나라의 일에도 내 욕심이 가미되면 자신은 하나님 나라 건설에 이바지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영광을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죄를 어떻게 깨닫고 회개할 것인가?
죄의 깨달음과 관련하여 죄를 분류해 보면, (1) 나도 알고 남도 아는 죄, (2) 나는 알지만 남은 모르는 은밀한 죄, (3) 우둔함으로 인해 남은 알지만 나는 모르는 죄, (4)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시는 죄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도 우리는 깨닫는 방법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첫째,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알고 있는 잘못된 생각이나 언행, 성격들을 기록하여 회개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적된 잘못을 메모지에 적어서 집중적으로 회개하라. 특히 이런 것들 중에는 내 성격으로 고정된 기질과 고질적인 언행에 관한 것들이 포함된다.
당신의 경우는 어떠한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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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양심의 가책을 통해서 죄를 깨닫는다.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롬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성령의 운행하심에 민감한 자들은 양심의 가책을 통해 죄를 깨닫는다.
당신의 경우는 어떠한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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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통해서 내 죄를 깨닫는다.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잠 27:19).
언젠가 한 자녀가 반복적으로 속을 썩이는 일을 했다. 나는 야단을 치다가 이 말씀을 생각하고 깨닫고 보니 내가 그만한 나이에 내가 부모에게 한 짓거리들이었다. 자녀는 부모의 언행을 닮는다. 자녀를 야단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고 회개하라.
또한 부모에게서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은 어떤 성격이나 언행을 발견하면 그것들이 나에게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유의하여 깨달으면 회개하라.
또한 어떤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 중에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들은 나의 결점인지도 모른다. 심리학 용어로는 이것을 '투사'라고 한다. 나의 결점이 다른 사람에게 투사되어 보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교만한 사람은 교만한 사람을 싫어하기 마련이다.
당신의 경우는 어떠한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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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환경과 문제를 통해서.
"악인은 그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잠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마음이 탐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풍족하게 되느니라"(잠 28:14, 25).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 199:67).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예를 들어, 복음 전도를 하다가 핍박이나 고통을 당하는 경우 등-나 영적 전쟁을 위한 중보기도 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떤 재앙이 계속하여 임하면 일단 그 환경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라. 그러나 둔한 사람은 환경을 통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잠
당신의 경우는 어떠한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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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설교, 성경공부, 묵상 또는 갑자기 생각나는 말씀을 통해 죄를 깨닫는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성경은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다.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그러므로 늘 말씀의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추어서 흠이 있으면 지워야 한다.
당신의 경우는 어떠한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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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성령의 책망을 통해 깨닫는다. 위의 모든 방법을 통해서도 죄를 깨닫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을 상태를 점검하라. 만일 내 마음에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강이과 같은 성령의 열매가 체험되지 않거나 다른 덕목이 없다면 나와 하나님 사이를 무엇인가가 가로 막고 있다는 증거이다.
언젠가 위에 말한 다섯 가지 방법을 통해 죄를 깨닫고 새마음을 기도를 한 후에도 마음에 기쁨과 평강이 임하기는커녕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다. 나는 주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주님, 제가 지금 깨닫지 못해서 회개하지 못한 죄가 무엇입니까? 가르쳐주십시오.”
그랬더니 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던 어떤 죄를 깨닫게 해주셨다. 나는 그것이 그렇게 큰 죄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큰 죄로 생각하고 계셨다. 이때는 그 죄에 대해 정말 통회자복하면서 회개했다. 그랬더니 마음의 먹구름이 걷혀지고 기쁨과 평강이 임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나의 죄를 깨닫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지 않으면 죄를 짓지 않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특히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는 사람들이 이런 함정에 빠지기 쉽다. 인격적인 하나님은 본인이 요청하기 전에는 죄를 미리 알려주시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된 죄에 대해서는 기도나 다른 방법을 통해 잘 책망하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자신의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여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치 못한 것을 찾아내어 회개해야 한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히
당신의 경우는 어떠한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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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은 후 철저히 회개하라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대하
특히 새마음 훈련과 관련하여 회개할 죄는 다음과 같다.
용서 못함, 분노, 원한, 증오, 복수심, 포악, 불효, 판단, 정죄, 수군거리고 비방함, 참소함, 사나움, 심통 부림, 혈기 부림, 권위에 대한 불순종이나 반항, (사람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것, 당 짓는 것, 왕따 시키는 것, 이간, 의심, 불신, 염려, 불안, 두려움, 불평, 불만, 좌절, 낙심, 절망, 의기소침, 시기, 질투, 열등감, 자기 연민, 섭섭함, 삐짐(토라짐), (잘못된) 죄책감, 조급함, 덤벙댐, 교만, 자기 의, 자기 영광, 위선, 허세, 허영, (지나친) 충동적 구매, 낭비벽, 거짓, 자기 만족, 성공 욕심, 탐욕 (재물, 명예 등), 가족 집착, 탐식, 지나친 안정 추구, 미지근함, 왕자병, 공주병, 자기 사랑, 중독, 집착, 옹고집, 옹졸, 야망, 방탕, 간음, 음란, 호색, 성공 욕심, 무관심, 인색, 냉정, 게으름, 무사 안일, 방종, 배신감, 거부감. 생각과 사고의 ‘견고한 진’-인본주의 사조나 사이비 종교들(의식화 운동, 불교, 유교, 도교 등). 중독성이 있는 행위(자체로는 악이 아니지만 지나친 경우) TV시청, 스포츠, (인터넷) 게임 등 (그 자체로 나쁜 것들) 술마심, 도박 등 (마
이 죄들을 모두 한꺼번에 회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한번에 2~3 개 정도를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회개한 후 다음 죄로 넘어가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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