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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록-5B 보혈과 새마음

davidtheking 2009. 10. 27. 17:10

부록-5B 보혈과 새마음

 

 

 

쉐익스피어의 비극인 [맥베드]에서, 맥베드가 왕을 죽이고 자기가 왕이 되었는데 아무리 손을 씻고 증거를 인멸해도 마음 속의 살인 죄는 없어지지 않았다. 의사에게 도움을 청했더니 이 의사가 짐작을 하고 이 병은 자신이 고칠 병이 아니니 스스로 마음에서 고치라고 했다. 그러자 그는 ! 아라비아 향수를 다 가지고도 이 손 하나 말끔히 할 수 없는가? 이것을 파내 버릴 망각제는 세상에 없는 것일까?” 하고 탄식했다.

쉐익스피어는 맥베드의 입을 통해서 죄를 씻을 것은 지구상에는 없다. 자기 마음으로도 안 되고 무엇으로도 안 된다고 표현했다. 그러면 이 죄를 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물론 쉐익스피어는 마음속으로 그리스도의 피를 생각하였을 것이다.

오직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깨끗게 한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9:14).

어떻게 해서 예수님의 피가 우리 죄를 씻고 마음을 새롭게 하는가? 어떤 목사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라고 설교를 했더니 어느 불신자가 “어떻게 피가 죄를 씻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설교자는 잠시 생각한 후 “그렇다면 물이 어떻게 우리의 갈증을 해소합니까?”라고 물었더니 그 불신자가 대답하기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물을 마시면 갈증이 해소된다는 사실을 압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목사는 “저도 어떻게 해서 예수의 피가 죄를 씻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의 피가 죄를 씻는다는 사실을 압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렇다. 우리는 보혈이 우리의 죄를 어떻게 씻는지 모르지만 보혈로 씻으면 죄가 씻겨지고 사함 받는다는 사실을 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매일매일 우리의 죄를 보혈로 씻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 기억된 우리의 죄가 지워지고 우리 마음이 치유를 받는다. 우리 죄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을 때 우리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고 우리의 마음이 계속 새로워지기 때문이다.

 

보혈의 능력

 

어떻게 해서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죄를 씻어주는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 죄 값을 치르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피 공로로 인해 죄가 사함 받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 1:7).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유의 사항. 일부에서는, 우리의 죄성(sin)은 십자가에 못 박고 구체적인 죄의 행위들(sins)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성경이 말하는 단어의 상징적 표현에 대한 이해 부족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나 보혈은 우리 대신 죄 값을 치르시고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상징하는 단어들이다. 우리가 죄를 보혈로 씻고 십자가에 못박는 것은 문자적인 행위가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우리가 그런 행위를 마음 속에 그리면서 고백할 때, 하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회개할 때 “주님, 이 죄를 주님의 보혈로 씻어주시옵소서” 또는 “주님, 이 죄를 주님의 십자가에 못박습니다” 또는 “이 죄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합니다”라고 해도 동일한 사죄의 효과를 가져온다.

 

보혈과 성령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은 어떤 관계에 있는가? 둘은 밀접한 관계이다. 성령은 예수를 증거하는 영인데 보혈은 예수의 구속 사역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예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 15:26).

“그(보혜사 성령)가 내(예수)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 16:14).

맥스웰 화이트가 쓴 [보혈의 능력]이란 소책자를 보면 보혈과 성령과의 밀접한 관계를 간증한 이야기가 더러 실려 있다. 그 내용은 이렇다.

켄트 화이트 목사가 저술한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오심]이라는 책에는 예수의 피를 말하거나 그것을 근거로 기도함으로써 그 피의 사용법에 대한 진리가 성령의 계시에 의해 갈급한 구도자에게 임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 이전까지는 예수의 피를 근거로 하여 기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그다지 알지 못하였다).

심지어 철 모르는 어린 소녀가 은밀하게 예수의 피를 간절히 간구하는 기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무도 그 아이에게 그것에 대해 가르치지 않았다. 그것은 성령으로부터 온 하나의 계시로서 그 아이에게 임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진리를 발견하게 되면서 성령 안에서 참 세례-여기서는 성령 체험을 의미-를 받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그런 체험을 받는 곳으로 유명해진 곳으로는 영국 선더랜드 근처에 있는 성 마리아 교회의 본당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영국 국교회의 보디 목사(A. A. Boddy)가 성령 집회를 인도하고 있었다. 유명한 부흥사인 스미스 위글워스는 그곳에서 성령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예수의 피를 근거로 성령 체험을 구하는 습관이 사라지고 그 대신 찬송이나 다른 방법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기록에 의하면 성령 세례를 받는 사람들의 수가 상당히 감소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스코틀랜드의 킬리드에서 온 어느 형제가 그들에게 다시 한 번 예수의 피를 기리면서 성령 세례를 구하라고 강권하였다. 그의 말대로 하니 즉시 하나님의 권능이 새롭게 임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권능 아래서 엎드려 방언을 했다. 보디 목사까지도 하나님의 능력의 영향을 받았다”(p. 44).

그 외에도 그는 이 소책자에서 예수의 피로 기도하여 병이 나은 이야기, 예수의 피에 의지하여 마귀를 쫓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우리가 얼른 생각해도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의 능력은 같이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예수님이나 성령님은 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이 둘의 관계를 보다 밀접하게 기록한다.

구약에서 제사를 지낼 때, 성전의 물건이나 사람에게 피는 물론 관유 즉 기름을 발랐다.

모세가 관유를 취하여 장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8:10).

모세가 관유와 단 위의 피를 취하여 아론과 그 옷과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에 뿌려서 아론과 그 옷과 그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하고”( 8:30).

기름은 무엇인가? 기름은 성령을 상징한다. 피와 기름은 우리를 정결하게 하는데 꼭 필요한 것을 말한다. 이것이 에스겔 36:27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피 흘림을 통해 회개하면 하나님이 성령을 우리 마음에 넣어주신다.또 내 신(성령)을 너희 속에 두어…

이 구절에 의하면 우리가 예수의 피 공로를 통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면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에게 임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오순절 이후의 성령의 강림을 보면 더욱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돌아가신 구속 사역을 완성하신 후 부활 승천하셔서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주셨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2:38).

즉 회개하고 예수를 모든 믿는 자에게 성령을 주신다는 것이다. 어떻게 회개하는가? 바로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회개하는 것 아닌가?

이것은 불신자가 자기가 하나님 앞의 죄인임을 회개하고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할 때 성령이 우리 속에 내주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속에 내주하셔서 우리와 예수님을 하나로 연합시켜 주신다는 그 사실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비록 성령이 우리 속에 내주하시지만 임재하시는 성령, 성령의 기름부음은 계속 받아야 한다. 계속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내 속에 있는 더러운 것은 씻지 않고 성령이 임하시면 잠시 계시다가 떠나버리신다. 여기서 말하는 성령은 구원과 관계된 내주하시는 성령이 아니라 체험적이고 은사적인 성령 즉 임재하시는 성령을 말한다.

그러나 내가 새마음 제자훈련을 통해 보혈로 마음을 지속적으로 깨끗하게 하면 하나님이 성령을 주시는데 그때 오신 성령님은 상당히 오래 동안 머무신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의 보혈로 마음을 씻는 새마음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면 거의 항상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기름부음의 충만함을 맛볼 수 있다. 거룩하신 성령이 보혈로 깨끗해진 내 마음에 오래 머무시기 때문이다. *

 

 

출처 : 새마음영성카페
글쓴이 : 생명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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