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과 마음을 새롭게 하라
사람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마음이다. 어떤 사람을 마음으로 사랑하면 모든 것이 따라간다. 마음이 없으면 겉으로는 '오냐, 오냐'해도 건성으로 하기 마련이다.
마음에 없이도 신앙 생활을 할 수도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신앙의 선배들도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이야기 했다.
우리가 매일 수염을 깎아야 하듯 그 마음도 매일 다듬지 않으면 안 된다. 한번 청소했다고 해서 언제까지 방안이 깨끗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마음도 한번 반성하고 좋은 뜻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의 마음속에 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제 품은 뜻은 오늘 새롭게 하지 않으면 그것은 곧 우리를 떠나고 만다. –마르틴 루터.
기도 드릴 때는 몸가짐보다 마음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 –무명씨.
인격의 변화는 그 통제 중추인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무명씨.
오늘 우리의 문제는, 우리의 머리는 지식으로 채워졌으나 우리의 마음이 빈 것이다. –무명씨.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인간의 모든 언행을 통제하는 것이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다.
우리가 외형적인 율법을 강조했다고 생각하는 구약에서도 마음이란 단어가 약 1천 개 이상 사용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의 동기나 상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가를 알 수 있다.
성경에 의할 때 사람은 마음(heart)으로 생각하고 추론하고 계획하고 이해하고 인식하고 의도하고 느낀다. 즉 마음은 지, 정, 의가 자리하는 보이지 않는 '속사람' 즉 보이는 육체와 대조되는 그 사람의 전인격을 말한다.
우리말에는 마음으로 번역되었지만 또 다른 마음이 있다. 즉 마음(mind, 헬라어 '누스')은 사람의 사고와 생각을 강조하는 면으로 사용되지만 때로는 heart와 같이 보이지 않는 속사람 즉 전인격을 말한다.
타락으로 인해 우리 마음의 상태는 심히 부패되어 있고 부패한 마음에서 솟아나는 것은 죄악 뿐이다. 존 칼빈은 타락한 사람은 '우상을 생산하는 공장'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다가 타락한 인간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라곤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신을 섬기고 우상을 섬기는 죄악을 일삼을 뿐이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마음의 종류
성경이 말하는 마음의 종류를 간단히 살펴보자.
완악한 마음(마
강퍅한 마음은 돌같이 굳은 마음이다.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히
당신의 마음은 어떠한가? 언제 완악하고 강퍅한 마음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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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마음과 새 마음 또는 부드러운 마음(겔
"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신을 주며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겔
하나님의 말씀에 아무리 순종하고 싶어도 내 마음이 굳은 마음이 되어 있으면 잘 되지 않는다. 이는 영의 법칙이다. 굳은 마음은 죄와 사망의 법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잘 순종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이 새 마음,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꾸어져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즐겨 순종하고 그 결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축복을 누릴 수 있다(겔 36:28-31).
당신의 마음은 어떠한가? 언제 굳은 마음이 되고 언제 새 마음, 부드러운 마음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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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마음(딛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딛
우리 신앙생활의 최고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이런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실천은 요원하다. 그렇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 방법이 문제다. '사랑하라' '사랑하자'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더러운 마음이 깨끗해지면 그렇게 된다.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딤전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신앙생활을 제일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바른 신앙고백과 바른 전통을 가졌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칭찬하시기는커녕 신랄하게 책망하셨다. 겉은 화려한데 속은 썩어 있기 때문이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소경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마
이것이 문제이다. 바른 고백, 바른 전통에서 신앙생활을 하지만 자기의 마음을 청소하지 않아서 마음속에 온갖 추악, 탐욕, 거짓, 시기, 악독, 증오, 교만으로 차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면서도 '나는 신앙 고백이 바르니까,' '나는 전통이 바른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니까,' '나는 봉사를 많이 하고 헌금을 많이 하니까'라면서 자위하고 만족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수님은 이런 자들을 신랄하게 책망하신다.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참된 사랑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에서 생긴다. 마음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서 아무리 구호를 외치고 인위적으로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 오직 우리의 마음이 깨끗해질 때 우리는 참된 믿음을 가져서 참된 사랑을 할 수 있다.
당신의 마음은 어떠한가? 언제 마음이 더럽고, 언제 마음이 청결하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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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마음(롬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롬
당신의 마음은 어떠한가? 언제 마음이 미련하고 허망해지며, 언제 참 마음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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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마음과 온전한 마음(사 61:1; 골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사 61:1).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골
당신의 마음은 어떠한가? 언제 마음이 상하고 언제 마음이 온전해 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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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례 받지 못한 마음과 할례 받은 마음(롬
당신의 마음은 어떠한가? 마음이 할례를 받았는가, 받지 못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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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고 통회하는 마음. ‘상한 마음’은 죄를 깨닫는 마음이고 ‘통회하는 마음’은 그 죄를 사무치게 미워하는 마음이다. 그 결과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다. 물론 우리는 회개할 때마다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성령이 죄를 강하게 책망하실 때 상하고 통회하는 심정으로 회개하게 된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7).
당신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가진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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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마음 밭. 예수님이 말씀하신 씨뿌리는 자의 비유는 실제로는 네 가지 종류의 마음 밭에 관해 하신 말씀이다(마
• 길가 같은 마음밭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리운 자요"(19절).
길가란 세상 지식에 슬기롭고 지혜롭고, 나름대로의 전통과 성경 지식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을 키우지 않는 사람의 마음 밭을 말한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것 자기 것으로 가득하고 마음 밭이 딱딱하여 도대체 말씀이 뿌리를 내릴 틈이 없다. 이런 사람들은 말씀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버린다.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믿음으로 화합하지 못하여 씨앗이 싹이 트지 못하고(히
• 돌밭 같은 마음밭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기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는 곧 넘어지는 자요"(20-21절).
돌밭에는 흙이 얇게 덮여 있다. 그래서 돌밭에 씨가 뿌려지면 아래로 뿌리를 내릴 수 없으므로 금방 싹이 난다. 그러나 햇볕이 나면 뿌리가 없고 돌밭이라 수분을 섭취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곧 말라 죽는다.
말씀을 즉시 기쁨으로 받아 들여 신앙의 싹을 낸다는 의미에서는 길가보다는 낫다. 그러나 그 신앙에 뿌리가 없다. 말씀에 순종해가다가 핍박, 도전, 어려움이 닥치면 쉽게 잊어버리고 넘어진다.
• 가시떨기 같은 마음밭.
"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요"(22절).
이 씨앗이 떨어진 밭에는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뿐만 아니라 가시떨기도 같이 자라고 있다. 가시떨기는 유대지방의 밭에 자라는 성장이 왕성한 잡초의 일종이다. 처음에는 가시떨기의 싹이 곡식의 싹과 비슷하기 때문에 가시떨기인지 곡식인지 구분이 잘되지 않는다.
그러나 가시떨기의 성장이 너무나 왕성하여 주변의 양분을 금방 다 섭취하여 곡식은 양분을 섭취하지 못해 그만 기운이 말라 죽고 만다.
이런 마음밭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이 먹고 사는 세상 염려 때문에 말씀의 씨앗의 기운을 막아 버린다. 이 세상의 염려에 파묻혀 정작 중요한 하나님의 음성을 키우는 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다.
세상의 염려 못지 않게 재물이 주는 편안함과 즐거움 또한 영적인 가시떨기이다. 이것들은 너무나 교묘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재물 축복을 곧 영적인 축복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재물이 주는 편안함, 즐거움 등이 자신도 모르게 마음 밭의 기운을 다 흡수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영양 실조에 걸려 결실을 맺지 못한다.
• 옥토같은 마음밭.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삼십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23절).
농부가 씨앗을 뿌리는 목적이 어디 있는가? 때가 되어 열매를 거두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들려주시는 것도 마찬가지다. 재미로 들려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한 것이다. 제대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토양이 좋아야 할뿐만 아니라 온갖 풍상과 한파를 견뎌내야 한다.
겨울의 한파, 해충들, 날아다니는 새들. 방해 요인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이 모든 방해를 꿋꿋이 이겨낸 후에야 열매를 맺는다. 평행구절인 눅 8:15절은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라고 기록한다.
당신의 마음밭은 어떤 상태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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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열매를 맺느냐, 못 맺느냐의 문제는 내 마음밭의 상태에 달려 있다. 열매 맺지 못하는 마음 밭은 마음이 완악하고 굳어 있기 때문이다(마
마음을 새롭게 하라
완악하고 강퍅하고 돌같이 굳은 마음이 새 마음 부드러운 마음이 되고, 더러운 마음이 청결한 마음이 되고, 미련하고 허망한 마음이 참 마음이 되고, 상한 마음이 온전한 마음이 되고, 마음밭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옥토가 되기 위해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마음을 새롭게 할 때 우리는 악한 세대를 본 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마음을 새롭게 할 때 우리는 구습을 쫓는 옛 사람을 벗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새 사람이 될 수 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그래서 필자는 로마서 12장 2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새마음 제자훈련이란 이름을 붙였다. 새마음 훈련은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을 행위나 의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섬기고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에 합당하게 그 앞에서 흠 없고 거룩한 자가 되기 위한 것이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롬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어떤 사람들은 '나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으니 아무렇게 살아도 구원 받는다'고 생각하며 행동한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예정 교리가 지탄을 받는다. 예정 교리는 이런 것이 아니다. 구원을 받아서 거룩함에 이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곧 예정 받은 사람이다. 진정 예정 받은 사람이라면 삶 속에서 거룩을 이루어가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 3;12-13).
새마음 훈련이란 결국 구원 받은 백성이 성화를 이루어 가는 훈련이다. 신자는 이미 구원 받아서 의롭다 칭함을 받았지만(롬
실질적인 방법
어떻게 새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 에스겔서 36:25-31을 살펴보자.
25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
28절 내가 너희 열조에게 준 땅에 너희가 거하여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29절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 데서 구원하고 곡식으로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30절 또 나무의 실과와 밭의 소산을 풍성케 하여 너희로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열국에게 받지 않게 하리니
31절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불선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을 인하여 스스로 밉게 보리라
첫째 죄를 보혈과 성령으로 씻을 때 마음이 정결케 된다(25절; 히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
둘째 그러면 성령이 우리 마음에 임하여 굳은 마음을 새 마음으로 만들어 주신다(26절; 딛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being renewed in the spirit of your mind)(엡
어떤 주석가는 이 마음을 성령으로 새롭게 되는 마음이라고 해석한다.
셋째 성령이 주신 새 마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즐겨 순종한다(27절; 사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그 결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한다(28절).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성경 전체를 꿰뚫은 언약의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말한다(창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나의 백성이 아니요'(로암미), '나는 너희에게 긍휼을 베풀지 않겠다'(로루하마)고 말씀하신다(호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형성되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29-31절). 우리가 죄를 지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지 못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다. 징계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가장 긴요한 부부관계나 부모 자녀 관계, 형통, 건강, 사업이나 직장 등에 미친다.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잠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키우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사
필자는 축복신앙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믿음으로 순종할 때 누리는 축복에 대해서는 말하면서도 순종하지 못했을 때 당하는 재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 이것이 바로 축복신앙 또는 기복신앙이 지탄을 받은 이유이다. 죄에 대한 회개 없이 '믿기만 하면 복 받는다'는 주장으로 인해 인성이나 성품의 열매는 온데간데없고 열심과 헌신만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이 단기적으로 반짝거리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실망과 좌절만 안겨줄 뿐이다.
또한 우리의 죄악은 마음이나 영적인 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구약의 축복은 현세적인 것이지만 신약의 축복은 현세 축복은 물론 신령한 축복을 포함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지 못하면 심령이 답답하고 곤고하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사 48:22). 그러나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 자에게는 모든 지각이나 환경을 초월하는 평강이 임한다(빌
필자는 이런 것을 깨닫기 전에는 예수를 믿는 사람은 '의인'이 되었기 때문에 성경 특히 시편, 잠언 및 전도서에 나오는 '악인,' '미련한 사람' 또는 '어리석은 사람'에 관한 구절은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비록 우리가 예수를 믿어 신분적으로는 의인이 되었지만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어떤 죄를 짓거나 짓고도 회개하지 않으면, 적어도 그 분야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악인' 취급하여 징계를 내리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따라서 예수를 믿으면서도, 집안에서 우환이 끊어지지 않고 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물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에 의한 예외도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속에 회개하지 않은 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내적 치유나 새마음 제자훈련은 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새마음 제자훈련을 하다 보면 여태까지 우리가 죄 문제를 얼마나 피상적으로 다루었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이전에는 죄라고 생각지도 않았던 것들이 심각한 죄로 떠오를 것이다. 이렇게 꾸준히 행할 때 하나님은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도 먹게 하시고 하늘로부터 오는 각양 좋은 은사와 선물도 주신다.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었을 때 누리는 당연한 축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의 열매를 먹기 위해서는 시간을 두고 꾸준하게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내적 치유나 새마음 훈련 강의 한 두 번 듣고 '나도 내적 치유 받았다,' '나도 새마음 훈련 받아 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소용이 없다.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갈 때까지 반복적으로 끈질기게 해야 한다. 시험을 아무리 많이 쳐도 합격점수를 못 따면 소용이 없는 것처럼 내적 치유나 새마음 훈련에 대한 강의나 책을 아무리 보았더라도 내가 실제로 행하여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이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논에 물을 대어 곡식이 열매를 맺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동안 쌓아온 조상의 망령된 행실이나(벧전
어떤 사람은 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 동안 집중적으로 회개했다고 한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만큼 각오가 단단히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금방 열매가 없으니까 내적 치유나 새마음 훈련을 쉽게 포기하고 '해보았더니 별 것 아니더라'는 궁색한 변명을 한다.
그러나 낙숫물이 바위에 구멍을 내듯, 끊임없이 지속하면 생각지도 못한 많은 열매를 맺고,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한 신령한 은사를 체험하게 된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
이 말씀은 필자가 처음 새마음 제자훈련을 할 때 주신 말씀이다. 초등학교 시절 숙제를 잘 해 가면 선생님이 노트에 색연필로 큼지막하게 동그라미를 그려준 기억이 난다. 잘해 가면 동그라미가 5개, 조금 못하면 4개, 또 그 다음은 3개로 내려갔다. 동그라미 5개를 받았을 때 마음이 그렇게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새마음 제자훈련을 해갈 때 하나님은 한 과제를 끝내었을 때마다 나에게 '좋은 은사와 선물'을 주셨다. 어떤 때는 형통케 하시고, 어떤 때는 기도 응답을 속히 이루어주시고, 어떤 때는 생각지도 못한 신령한 은사를 주시기도 했다.
사실 필자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나 예언의 은사는 구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새마음 제자훈련을 꾸준히 한 어느 날, 하나님은 갑자기 예고도 없이 음성 듣기와 예언의 은사를 주셨다.
또한 새마음 제자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에 자주 들어가면 이전에는 알지도 못했던 영적 진리를 깨닫게 해주시거나 신령한 체험을 하게 해주셨다.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
리차드 포스터는 [훈련과 영적 성장]에서 "피상적인 것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수치이다. 즉각적인 만족을 누리고자 하는 사상은 근본적인 영적 문제이다. 오늘날 절실히 요청되는 사람은 지능이 높거나 혹은 재능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깊이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새마음 제자훈련을 통해 영적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영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는 새마음 제자훈련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재능이 많은 운동선수라도 기본 체력이 약하면 잘해내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다양한 영적 깊이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내적 치유나 새마음 제자훈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더러운 우리 마음을 가지고서는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의 폐부를 감찰하시고 심령을 꿰뚫어보시는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 오직 새롭고 깨끗한 마음으로만 들어갈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어갈 때 무한한 영적 보고의 문이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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