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령의 임재와 치유(3)
성령의 임재와 치유(3)
최문식집사
하나님의 치유를 허락하실 때는 치유를 허락해 주시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그의 나라와 의와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시편 103편 말씀에 '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병고침을 받기 전에는 간절하기 그지 없다가도 막상 병고침을 받으면 하나님 안에 머무르며 주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기보다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떠나 가는 것이 죄성을 가진 우리들 모두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께 병고침의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 안에 살면서 주님이 인도하시는 말씀에 순종하며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병고침 받은자로서의 도리요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병고침을 받은 후 하나님안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아간다면 다시금 호전되었던 병이 우리 안에 유발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고침받고자 하는 영혼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때문에 때로는 병을 고쳐 주시기보다 병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는 방법으로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또한, 고쳐주시더라도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떠나 교만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도록 흔적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시금 세상으로 나가 죄된 사람을 살아가기 위한 목적으로 치유를 받으려고 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병이라는 것이 때로는 치유보다 더 큰 하나님의 은혜로 고백되어 지기도 합니다.
병고침을 받는 것이 우리들에게는 귀하고 소중한 것이겠지만 병고침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병을 치유받지 못한다하더라도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고 믿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과 치유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돌리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병고침의 은혜는 자신의 인간적인 노력으로 되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통한 성령의 임재하심 가운데 만져 주시고 상처를 싸매 주심이 있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인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자신이 노력해서 얻고 받은 것처럼 생각하고 여겨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가로채는 교만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병고침을 받고자 하는 믿음의 간절한 간구도 중요하지만 병고침을 받은 후의 우리의 마음과 사람의 변화는 더욱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병고침을 받은 이후의 변화된 믿음의 삶을 통해 더 크신 은혜를 베푸시고 역사하시며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지는 삶을 살아가도록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
엘리사 시대 때 문둥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은 엘리사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치유를 받은 후 제사를 드릴 때는 하나님께만 드리겠노라고 맹세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을 고쳐 주셔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진정으로 위대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병고침을 받은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망각한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변화된 삶을 통해 영광돌리기보다 하나님을 자신을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는 비춰지지 않습니다.
병고침뿐만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베푸심을 망각하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지 않기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으로 돌리는 삶 이것이 하나님께 더 큰 은혜와 사랑과 축복을 받는 길임을,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친밀해지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