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자료/신유론
[스크랩] ☞ 신유의 은사
davidtheking
2008. 7. 1. 18:26
고린도전서12장에 기록된 은사는 흔히 “화려한 은사”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 은사가 나타나는 것은 불신자들을 놀라게 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이런 놀라운 일을 보여주심으로써 감동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 가운데에서 이런 역사하심이 일어남으로써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들며 살아계신 주님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그 증거를 보이시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은사를 행하는 사람에게는 남다른 증거를 통해서 그 사실을 인식하게 하십니다.
화려한 은사는 주로 3대 은사로 들어납니다. 신유, 예언, 축사가 그것인데 이 모든 것을 포함한 능력 행함의 은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삼대 은사 가운데 어느 하나를 중점적으로 행하게 되지요. 이 모든 것을 다 행하는 사람은 특별히 “능력 행하는 자”로 세워져 복음 전하는 자가 됩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단순하고 무지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교만해져서 교회에 어려움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능력 행함을 통한 복음전하는 자의 직분에 대해서 우리 교회가 너무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능력 행하는 자는 자신이 잘나서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못나서도 아닌데 자칫 그런 망각에 휘말리게 되어 서로 다투는 일이 생깁니다. 이것은 ‘분리의 영’이 틈타게 되어서 일어나는 불행한 일이지요.
삼대 은사는 각각 독특한 증거를 지니는데 그 가운데 먼저 ‘신유의 은사’의 증거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신유의 은사를 받는 사람은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임했음을 알게 되는 두 가지 증거가 나타납니다. 사람에 따라서 이 두 가지가 다 나타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 중 한 가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신유의 은사는 자신이 깊은 병을 앓은 직후에 얻게 되는 것이 첫 번째 증거입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는 말처럼 병의 고통을 알기 위해서는 병을 앓아보아야만 병든 사람의 어려움을 알게 됩니다. 물론 우리는 이론적으로 병이 들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압니다. 그러나 실제로 깊은 병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그 세부적인 면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정말로 뼈속 깊이 우러나오는 아픔으로 병자를 대하기 위해서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이 아픈 것과 똑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서는 병을 직접 겪어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깊은 병을 겪은 아픔이 있는 사람은 신유의 은사를 통해서 병든 사람의 심령을 위로하게 되고 함께 고통을 나누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은 중보기도를 통한 치유를 행하게 되는데 영혼의 깊은 고통에 접근해서 그 사람을 대신해서 아파하고 울어줄 수 있게 됩니다.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위로를 베풀 수 있으며, 이런 사람의 한 마디 말이 환자들에게는 너무도 큰 위로와 평안을 가져다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주님은 병을 직접 경험한 사람을 들어 신유의 은사를 주시는 것입니다.
다음은 불같은 성령이 임해서 오fot동안 뜨거운 영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 사람을 휘감아 밤낮 없이 온 몸이 뜨거워지고 전류가 온 몸 속을 흐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미약하게 온 몸에 흘러들어와 뼈 속까지 스며듭니다. 너무 강렬해서 잠을 이루지 못할 지경이며, 온 몸이 저리고 쑤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치 오래 꿇어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혈루가 막혔다가 풀리면서 피가 혈관을 흐르는 느낌과 같이 저리고 화끈거립니다. 주로 팔과 손에 집중하지만 몸 전체를 휘감아 열기가 뜨겁게 전달되는 것을 느낍니다. 몸 전체가 감기 몸살에 걸려 으슬거리는 것과 비슷하지만 한기가 아니라 열기로 뜨거워지고 정신은 한없이 맑아집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상쾌한 기분이 들며, 아픈 곳이 전혀 없으며, 열기 속에 휩싸여있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 기운이 너무 강해서 마치 곁에 난로를 두고 있는 것과 같이 느껴지며, 너무도 강해서 정말로 불이 온 몸 속에 가득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자다가도 뜨거워서 깨어나게 되고 전류가 강하게 흘러 팔과 손이 저립니다. 전류가 몸 전체로 흘러들면 마치 감기약에 취하는 것과 같은 황홀한 기분에 휘말립니다. 환각 상태가 이루어지고 그런 가운데 환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이후에 환자를 치유할 때 환부가 눈에 보이는 환상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두 가지 경험을 통해서 자신에게 신유의 은사가 임했음을 들어내게 되는 것이지만 이런 지식이 없으면 그냥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깨닫도록 사건을 준비시킵니다. 환자를 만나게 하고 그에게 기도해주고싶은 강한 느낌을 받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신유의 은사를 발견하게 하시지요. 그러나 바람직한 것은 신유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서 스스로 개발하고 그에 따른 영적 훈련을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 두 가지 경험을 다 거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우선 경험을 하게 되고 이어서 다른 부분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한 가지만 경험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 신유의 은사가 임하는 경우에는 화끈거리는 불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불같은 성령을 경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신유의 은사가 아닌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신유의 은사는 여러달 동안 그와 같은 경험을 계속하게 된다는 것이 다릅니다. 그리고 화끈거리는 것을 포함해서 따끔거리는(tingling) 증상이 손과 팔에 집중하며 전류가 물처럼 몸 속에 흘러가는 느낌을 계속 받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여러 달 지속적으로 나타나는데 저의 경험으로는 약 8개월 정도 계속되었습니다.
첫 환자에게 손을 얹어 기도하여 치유가 일어난 후 이 증상이 거두어졌습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신유를 확신하고 본격적으로 치유를 시작하게 되면 그런 강력한 증상들은 거두어지고 이제부터는 환자를 다룰 때마다 겪는 새로운 경험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환자의 고통이 몸으로 전해지고 아픈 부위가 자신의 몸으로 전가되어 동일한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곳에 손을 얹어 기도하게 되지요. 이런 경험을 통해서 병이 든 곳을 알게 되며, 그 병의 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고침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되는 ‘지식의 말씀’을 받게 되는 과정들을 거치게 됩니다.
신유의 은사에서 지식의 말씀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이 능력이 없으면 소경과 같으며 치유를 효과적으로 행할 수 없게 됩니다. 지식의 말씀이 없이 치유를 행하는 것은 요행수를 바라는 것과 같으며 눈 감고 과녁에 화살을 날리는 것처럼 무모하기도 합니다. 병을 통해서 얻게 되는 다양한 유익을 얻지 못하며 환자의 영적인 부분을 전혀 다룰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유의 은사를 받은 사람에게는 이 지식의 말씀을 구해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것을 무시하면 건강한 신유를 행할 수 없게 되지요.
지식의 말씀을 받는 것은 신유의 은사를 받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신유의 은사를 받았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지식의 말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기능은 예언과 비슷하기 때문에 예언을 사모해야 합니다. 지식의 말씀의 그 기능은 예언과 동일합니다. 다만 신유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병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제공되는 정보에 제한되므로 병과 유관된 부분에 대한 말씀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제한적입니다. 총체적인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는 예언과는 달리 지식의 말씀은 환자의 병에 연관된 정보를 얻는 것이지요. 즉 병이 나을 수 있는 것인지, 언제 나을 것인지, 어떻게 해야 낳을 것이지, 어떤 부분을 다루어야 할 것인지, 병이 들게 된 원인이 무엇이며, 어떤 절차를 거쳐야 낳을 수 있을지, 또는 죽음에 이르기 위한 병인지, 자연 현상으로 나타나는 노화현상인지 등에 관한 지식을 얻는 것입니다.
이런 지식은 영적인 것과 상식적인 것 모두를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신유를 행하는 사람은 병의 일반적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무지한 사역자들이 간혹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상식을 무시했기 때문이지요. 전념병인 경우는 격리 수용해서 약물로 치유해야 하고, 성장 과정에서 거치는 병들 예를 들면 홍역 볼거리 소아마비 등과 같은 병은 적절한 시기에 예방해야 합니다. 노인성 질환은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하고, 성장기 질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렇듯이 우리의 신체 발달과 퇴보에 따른 질환은 정상적으로 걸리는 것이며, 이를 예방하게 위해서는 운동과 적당한 영양 섭취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질병들은 영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것이지요.
신유의 은사는 특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능력 행하는 은사 즉 화려한 은사는 불신자들을 놀라게 하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병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들어내는 증거로 사용하기 위해서 주님이 계획하신 질병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 병을 통해서 들어나게 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역자가 어떻게 증거하고 선포해야 할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지식의 말씀이 절대로 필요한 것입니다. 지식의 말씀은 환자에게 보다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깊은 위로를 전하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신유는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에 있지 않고 바로 지식의 말씀에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병을 고치실 때 그 병과 연관된 내용을 제자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늘 이 부분이 궁금해서 환자들이 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주님께 여쭈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주님에게 여쭈어야 합니다. 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이 병을 치유할 수 있는지, 이 병이 자신에게 맞겨진 것인지, 환자에게 어떤 말을 해 주어야 할 것인지 등 알아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환자에게 손을 얹고 치유해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은 초보자의 태도입니다. 성숙한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의 말씀을 얻기 위해서 치유 전과 후에 반드시 주님에게 여쭈어야 합니다.
-장봉운-
화려한 은사는 주로 3대 은사로 들어납니다. 신유, 예언, 축사가 그것인데 이 모든 것을 포함한 능력 행함의 은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삼대 은사 가운데 어느 하나를 중점적으로 행하게 되지요. 이 모든 것을 다 행하는 사람은 특별히 “능력 행하는 자”로 세워져 복음 전하는 자가 됩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단순하고 무지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교만해져서 교회에 어려움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능력 행함을 통한 복음전하는 자의 직분에 대해서 우리 교회가 너무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능력 행하는 자는 자신이 잘나서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못나서도 아닌데 자칫 그런 망각에 휘말리게 되어 서로 다투는 일이 생깁니다. 이것은 ‘분리의 영’이 틈타게 되어서 일어나는 불행한 일이지요.
삼대 은사는 각각 독특한 증거를 지니는데 그 가운데 먼저 ‘신유의 은사’의 증거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신유의 은사를 받는 사람은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임했음을 알게 되는 두 가지 증거가 나타납니다. 사람에 따라서 이 두 가지가 다 나타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 중 한 가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신유의 은사는 자신이 깊은 병을 앓은 직후에 얻게 되는 것이 첫 번째 증거입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는 말처럼 병의 고통을 알기 위해서는 병을 앓아보아야만 병든 사람의 어려움을 알게 됩니다. 물론 우리는 이론적으로 병이 들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압니다. 그러나 실제로 깊은 병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그 세부적인 면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정말로 뼈속 깊이 우러나오는 아픔으로 병자를 대하기 위해서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이 아픈 것과 똑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서는 병을 직접 겪어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깊은 병을 겪은 아픔이 있는 사람은 신유의 은사를 통해서 병든 사람의 심령을 위로하게 되고 함께 고통을 나누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은 중보기도를 통한 치유를 행하게 되는데 영혼의 깊은 고통에 접근해서 그 사람을 대신해서 아파하고 울어줄 수 있게 됩니다.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위로를 베풀 수 있으며, 이런 사람의 한 마디 말이 환자들에게는 너무도 큰 위로와 평안을 가져다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주님은 병을 직접 경험한 사람을 들어 신유의 은사를 주시는 것입니다.
다음은 불같은 성령이 임해서 오fot동안 뜨거운 영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 사람을 휘감아 밤낮 없이 온 몸이 뜨거워지고 전류가 온 몸 속을 흐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미약하게 온 몸에 흘러들어와 뼈 속까지 스며듭니다. 너무 강렬해서 잠을 이루지 못할 지경이며, 온 몸이 저리고 쑤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마치 오래 꿇어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혈루가 막혔다가 풀리면서 피가 혈관을 흐르는 느낌과 같이 저리고 화끈거립니다. 주로 팔과 손에 집중하지만 몸 전체를 휘감아 열기가 뜨겁게 전달되는 것을 느낍니다. 몸 전체가 감기 몸살에 걸려 으슬거리는 것과 비슷하지만 한기가 아니라 열기로 뜨거워지고 정신은 한없이 맑아집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상쾌한 기분이 들며, 아픈 곳이 전혀 없으며, 열기 속에 휩싸여있는 기분을 느낍니다. 그 기운이 너무 강해서 마치 곁에 난로를 두고 있는 것과 같이 느껴지며, 너무도 강해서 정말로 불이 온 몸 속에 가득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자다가도 뜨거워서 깨어나게 되고 전류가 강하게 흘러 팔과 손이 저립니다. 전류가 몸 전체로 흘러들면 마치 감기약에 취하는 것과 같은 황홀한 기분에 휘말립니다. 환각 상태가 이루어지고 그런 가운데 환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이후에 환자를 치유할 때 환부가 눈에 보이는 환상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두 가지 경험을 통해서 자신에게 신유의 은사가 임했음을 들어내게 되는 것이지만 이런 지식이 없으면 그냥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깨닫도록 사건을 준비시킵니다. 환자를 만나게 하고 그에게 기도해주고싶은 강한 느낌을 받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신유의 은사를 발견하게 하시지요. 그러나 바람직한 것은 신유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서 스스로 개발하고 그에 따른 영적 훈련을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 두 가지 경험을 다 거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우선 경험을 하게 되고 이어서 다른 부분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한 가지만 경험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 신유의 은사가 임하는 경우에는 화끈거리는 불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불같은 성령을 경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신유의 은사가 아닌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신유의 은사는 여러달 동안 그와 같은 경험을 계속하게 된다는 것이 다릅니다. 그리고 화끈거리는 것을 포함해서 따끔거리는(tingling) 증상이 손과 팔에 집중하며 전류가 물처럼 몸 속에 흘러가는 느낌을 계속 받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여러 달 지속적으로 나타나는데 저의 경험으로는 약 8개월 정도 계속되었습니다.
첫 환자에게 손을 얹어 기도하여 치유가 일어난 후 이 증상이 거두어졌습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할 것입니다. 신유를 확신하고 본격적으로 치유를 시작하게 되면 그런 강력한 증상들은 거두어지고 이제부터는 환자를 다룰 때마다 겪는 새로운 경험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환자의 고통이 몸으로 전해지고 아픈 부위가 자신의 몸으로 전가되어 동일한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곳에 손을 얹어 기도하게 되지요. 이런 경험을 통해서 병이 든 곳을 알게 되며, 그 병의 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고침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되는 ‘지식의 말씀’을 받게 되는 과정들을 거치게 됩니다.
신유의 은사에서 지식의 말씀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이 능력이 없으면 소경과 같으며 치유를 효과적으로 행할 수 없게 됩니다. 지식의 말씀이 없이 치유를 행하는 것은 요행수를 바라는 것과 같으며 눈 감고 과녁에 화살을 날리는 것처럼 무모하기도 합니다. 병을 통해서 얻게 되는 다양한 유익을 얻지 못하며 환자의 영적인 부분을 전혀 다룰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유의 은사를 받은 사람에게는 이 지식의 말씀을 구해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것을 무시하면 건강한 신유를 행할 수 없게 되지요.
지식의 말씀을 받는 것은 신유의 은사를 받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신유의 은사를 받았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지식의 말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기능은 예언과 비슷하기 때문에 예언을 사모해야 합니다. 지식의 말씀의 그 기능은 예언과 동일합니다. 다만 신유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병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제공되는 정보에 제한되므로 병과 유관된 부분에 대한 말씀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제한적입니다. 총체적인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는 예언과는 달리 지식의 말씀은 환자의 병에 연관된 정보를 얻는 것이지요. 즉 병이 나을 수 있는 것인지, 언제 나을 것인지, 어떻게 해야 낳을 것이지, 어떤 부분을 다루어야 할 것인지, 병이 들게 된 원인이 무엇이며, 어떤 절차를 거쳐야 낳을 수 있을지, 또는 죽음에 이르기 위한 병인지, 자연 현상으로 나타나는 노화현상인지 등에 관한 지식을 얻는 것입니다.
이런 지식은 영적인 것과 상식적인 것 모두를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신유를 행하는 사람은 병의 일반적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무지한 사역자들이 간혹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상식을 무시했기 때문이지요. 전념병인 경우는 격리 수용해서 약물로 치유해야 하고, 성장 과정에서 거치는 병들 예를 들면 홍역 볼거리 소아마비 등과 같은 병은 적절한 시기에 예방해야 합니다. 노인성 질환은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하고, 성장기 질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렇듯이 우리의 신체 발달과 퇴보에 따른 질환은 정상적으로 걸리는 것이며, 이를 예방하게 위해서는 운동과 적당한 영양 섭취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질병들은 영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것이지요.
신유의 은사는 특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능력 행하는 은사 즉 화려한 은사는 불신자들을 놀라게 하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병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들어내는 증거로 사용하기 위해서 주님이 계획하신 질병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 병을 통해서 들어나게 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역자가 어떻게 증거하고 선포해야 할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지식의 말씀이 절대로 필요한 것입니다. 지식의 말씀은 환자에게 보다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깊은 위로를 전하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신유는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에 있지 않고 바로 지식의 말씀에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병을 고치실 때 그 병과 연관된 내용을 제자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늘 이 부분이 궁금해서 환자들이 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주님께 여쭈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주님에게 여쭈어야 합니다. 원인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이 병을 치유할 수 있는지, 이 병이 자신에게 맞겨진 것인지, 환자에게 어떤 말을 해 주어야 할 것인지 등 알아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환자에게 손을 얹고 치유해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은 초보자의 태도입니다. 성숙한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의 말씀을 얻기 위해서 치유 전과 후에 반드시 주님에게 여쭈어야 합니다.
-장봉운-
출처 :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글쓴이 : 차니미니파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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