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의 기도
- 기억의 치유는 만병통치의 도구가 아니다. 또한 치유의 기도가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도 물론 아니다. 그럼에도 어떤 이들에게는 바로 적용된다. 그 차이는 어쩌면 우리 삶에서의 큰 각도 차이일 수 있다.
- 기억의 치유는 마음 깊숙한 곳의 적극적 개방과 다른 이들과의 나눔을 필요로 하고 당신 행동을 위한 다른 이들의 기도를 필요로 한다. 당신은 과거의 아이가 있는 내부의 층에 미치지 못할 상황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이다.
- 오랜 시간 동안 당신은 성령님께 새로운 통찰을 구해야 하고 또 당신의 방어벽을 허물 준비를 해야 한다. 이 기도는 당신이 신뢰하고 존경하며 당신의 행동을 위해 믿음의 기도를 해줄 수 있으리라고 믿는 사람과 해야 한다.
- 그리고 치유되기 원하는 부분, 즉 당신에게 고통을 주며 감정의 파장을 일으키는 모든 기억나는 것들의 목록을 적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성령님의 예리한 메스에 마음을 맡기고 의미 없어 보이는 것들이나 하찮은 것들 그리고 우습게 보이는 것들 그 어떤 것이라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마음에 그 무엇이 떠오른다 해도 놀라지 말아야 한다.
- 폴 투니어는 이 내적 관찰이 마치 어두운 방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처음에는 특징적인 것들만 보여 “아하, 책상과 의자뿐이군”이라고 말하게 되지만, 어둠에 눈이 익게 되면 온갖 잡동사니로 어질러진 방 전체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두려워 말고 성령님 안에서 긴장을 풀라. 고통이 따르더라도 통찰을 주신 그분께 감사하라.
- 신뢰하고 진정으로 믿음의 기도를 할 줄 아는 이와 함께 기도하라. 그와 함께 주님과 대화하듯 하는 기도가 가장 좋을 것이다. 모든 느낌, 그런 기억들과 관계되어 경험한 모든 감정들을 하나님께 고백하라. 만일 새로운 것이 떠오른다면 바로 중지하고 같이 얘기하라. 이것은 성령님께서 치유가 필요한 더 깊은 층으로 당신을 인도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심을 기억하라. 그분은 바로 여기 계신다. 그분은 시간을 초월하시기 때문에 아픈 경험을 되돌아갈 수 있다. 그분에게 고백하며 각각의 경험들, 각각의 감정들, 각각의 행위들을 그분께 드려 당신을 사랑하시고 위로하시고 용서하시도록 하라. 그분께서 당신의 증오를 닦아내시고 상처를 싸매며, 음욕을 제어하고 두려움을 내어 쫓으시게 하라. 그리고 특별히 그분이 당신을 용서하시듯이 당신을 괴롭힌 사람들을 용서하라. 그리스도의 사랑이 미움을 대신하고 그리스도의 능력이 쓰라린 느낌과 자기 연민을 대시하도록 하라. 너무 서두르지 말며 방해받지 않고 급하지 않은 기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 만일 당신이 타인을 위해 믿음의 기도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성령님께서 당신의 영과 그의 영을 같이 녹여주시도록 기도하라. 이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바론 본 휴겔(Baron von Hugel)은 ‘중보기도의 신경적 대가(neural cost)’에 대해 얘기했다. 이런 기도는 힘들고 당신을 지치게 한다. 당신이 그 사람과 같은 슬픔과 노여움, 상처와 두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주님께서 당신에게 이해심과 동정심을 채워주시도록 하라. 이런 방법으로 성령님께서는 당신을 통해 기도하시며 꼭 맞는 말을 당신의 입에 두신다. 만일 성령님께서 야고보서 5장의 정신으로 당신을 이끄신다면 당신은 그에게 안수하고 필요하면 기름을 부으라. 진지하게 기도하며 성령님께 수치심이나 두려움을 갖지 말고 복종하라. 그 시간엔 당신의 헌신적인 믿음이 감정보다 중요하다.
- 당신 친구에게 큰 믿음이 없다면 당신은 두 사람 몫의 믿음이 필요할 것이다.
- 이는 중풍병자의 네 명의 친구가 지붕을 뚫고 그를 예수님 앞에 내렸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고치신 것과 같은 이치다(눅 5장18-20절). 병든 딸의 치유를 간구했던 야이로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하셨다(눅 8장50절). 이런 여러 상황을 볼 때 타인의 믿음도 치유를 가져올 수 있다.
- 성령님께서 그분의 일을 어떤 식으로 하실지는 요구하지 말라. 마음의 층을 한 번에 한 장씩 벗겨내심으로 여러 번의 기도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바로 승리와 해방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때론 이 일이 며칠 뒤나 몇 개월 뒤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은 그 사람을 위한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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