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치유/내적치유

[스크랩] 내적치유 (인간관계 ) 1

davidtheking 2008. 12. 16. 14:37
***인간관계와 사랑***



내적치유란 어떤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라기보다는 그동안 누구나 한번
쯤은 읽고 들어 보았을 성경과 목회자들의 말씀,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하
심 가운데 배웠던 내용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내적인 문제


들도 외적인 찰과상을 치료하듯이 극복하고 해결될 수 있음을 믿으시고
자신의 내적상태를 말씀으로 다시한번 확인함으로써 사단이 우리 마음을
흔들고 괴롭히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몸이 갑자기 아프면 제


일 먼저 병원으로 달려갑니다.그러나 조금만 좋아지는 기미가 있으면 어
떻게 해서든지 병원에 가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데 정상인으로서 생활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늘 환자이


며 죄인임을 고백해야 하며, 이러한 고백속에서 점차 회복되어지는 것입
니다. 이런 회복은 단 한 번의 처방으로 끝나는것은 아니며 지속성을 띱
니다. 인간의 본질은 계속 회복되어져야 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적치유에 관한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단번에 해
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적치유 강의를 통해 치유를 받으신 분도 "이제
완치되어서 다시는 두렵고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을 갖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문제는 반드시 또 찾아오며 그런경우
당황하여"분명히 그때 치유를 받았는데 왜 이럴까? 고민하면서 치유를 잘
못 받은 것이 아닌가 갈등하는 분들이 생깁니다. 그런 분들은 내적치유를


공부하는 목적은 "치유를 완성하는것이 아니라 하나의 원리를 발견하는
것" 임을 꼭 알아야 합니다. 확실한 치유의 원리를 알고 있음으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치유의 원리를 적용함으로써 해결해 나갈 수있는 것입니다.


문제들은 끊임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말씀 속에 있는 영적 원리들을 배우
고 적용하여 다시는 방황하지 않고 극복해 냄으로써 더 많은 성령의 열매
를 맺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용의


요약입니다. 우리는 왜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까? 맨처음 원 마음
과 상한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인간의 마음에 죄가 들어옴으로
하나로 된 마음이 둘로 깨어진 것입니다. 이 상한 마음 때문에 우리에게


열등감이 생기고 그 열등감을 감추고 보충하기 위해서 애 쓰게 됩니다.
또한 그렇게 열등감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살다보니 이차적으로 서로에
게 많은 상처를 주며 살게 되었습니다. 상한 마음을 치유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을 안 다음에도 계속 죄를 짓습니다. 특히 굶주린 마음과
버림받은 마음이 우리에게 욕심을 일으킵니다. 버림받은 마음에는 허기,
두려움, 불신, 불안, 열등감 등을 채우고 보호받기 위해 욕심을 갖게 됩


니다.굶주림 때문에 일용할 양식외의 것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욕
심이 죄의 뿌리가 되어 우리는 계속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한 마
음을 해결하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 굶주린 마음 때문에 계속 세상의 것


으로 욕심을 채우려 하다보니 죄가 생기는 것입니다.


         ***사랑***



이번 장에서는 상한 마음이 인간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사
랑을 해야 되고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한 본질


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반드시 사랑의 문제가 생깁니다. 여기서
사랑이란 이성간의 사랑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남녀간에
뜨거운 마음뿐만 아니라 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 친절하고 너그럽게


베푸는 마음,긍휼,동정, 박애 등의 마음인 것입니다.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는 어려운 일들도 참 많습니다. 왜 이런 많은 문제가 생깁니까?인간
관계 때문에 힘이 들어 본 적은 없습니까? 보기 싫어도 만나야 되는 사람


이 있지 않습니까? 교회 안에서 인간관계 때문에 상처받고 힘든 적은 없
습니까?신앙 안에서 이런 인간 관계를 해결하지 못하면 많은 시험을 받고
고통을 당합니다. 상한마음이 치유되지 않는 한 인간관게도 계속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굶주린 마음과 버림받은 마음***



그러면 상한 마음 중에 굶주리고 버림받은 마음이 사랑의 문제에 어떤 영
향을 미치는지 알아봅시다. 굶주린다는 것은 결국 사랑에 대한 굶주림인
데 보호받고, 의지하고, 인정받고,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마음입니다. 이


런 굶주린 마음 때문에 사랑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환상적이고 완전한
사랑을 추구합니다. 굶주림이 크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좌절을 느끼고 상
처를 받습니다. 또한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누구한테도 인정을 받지 못합


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생기는 것이 무엇입니까? 미움이 생기고 화가 생
기고 분노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외부로 튀어 나오면 남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그러지 못하면 자신에게로 돌아가서 병이 되기도 하는


데 이를 흔히 홧병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더 심하게 발전되면 우울증이
되어  자신을 증오하게 되면서 심한 열등감에 빠지고 죄의식이 생깁니다.
"내가 어머니를 미워하다니, 아내를, 남편을 미워하다니, 심지어는 목사


님을 미워하다니!" 자책하면서 괴로워합니다. 이렇게 미워해서는 안될 사
람을 미워하게 되면 자책과 열등감이 심해지고 죄의식을 갖게 됩니다. 그
러므로 굶주린 마음은 버림받은 마음을 더 강화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굶주린 마음으로 인하여 강화된 버림받은 마음 때문에 열등감과
불신과 죄의식이 자랍니다. 누가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까하고 생각하는 데에는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


다"저 사람이 나를 버리지 않을까.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나를 무시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자기가 가고 싶은 사람에게 가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굶주린 마음은 이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해 환상적이며 비현실적인


완전한 사랑을 추구하게 되는데 어떻게 추구할까요? 상대방이 나를 사랑
하는 지 자꾸 확인하려 합니다. 굶주림과 버림받은 마음은 계속해서  서
로가 서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버림받은 굶주림을, 굶주림은 더


버림받음을 만들어 서로가 하나되지 못하고 더 갈라지고 깨어진 마음이
되게 합니다.



***굶주리고 버림받은 마음이 주는 사랑의 형태와 만남**


이것이 인간관계에 있어 기본적으로 상한 마음인데, 제가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 두 가지 마음이 구체적으로 우리
에게 어떤 사랑의 형태와 만남을 가져다 주는지 알아봅시다. 굶주린 마음


은 우리에게 어떠한 환상을 줍니다. 다른 것으로 내가 채워지지 않을 때
우리는 스스로 채우려 하는데 그것이 환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
은 우리의 허기진 마음을 채우려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꼭 나쁘다고는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절망할 때 어떤 희망을 갖고 환상을 갖는 것은 중요
합니다. 그러나 이것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거기에 얽매이게 됩니다. 굶
주린 마음은 이상적인 사랑을 갈구하게 되고 그 이상적인 사랑의 이면에


는 대부분 두려움과 열등감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열등감이 있
을 때는 이러한 이상적인 사랑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너무 조건이 좋
은 상대를 만나면 열등감을 느낍니다. 환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편으로


두렵기 때문에 안전한 사랑을 하려고 합니다. 나보다 좀 못한점이 있어
야 합니다. 학력이 모자라든지,얼굴이 못생겼든지 좌우간 조금 못한 면이
있어야지 다 이상적이면 불안합니다. 이것이 만남과 사랑에 있어서의 갈


등입니다. 어떻게 이상적이면서 안전한 사랑을 합니까? 참 어렵습니다.
이렇게 환상이 너무 크고 두려움과 열등감이 있을 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사랑의 한 형태가 있습니다. 그것은 짝사랑입니다. 즉 이룰수 없는 사랑


입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끔 등장하는
주제를 예를 들어 볼까요? 재벌의 아들과 고등학교도 못 나온 몸을 파는
여자와의 사랑, 유부남과 처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왜 이


런 기형적인 사랑들이 생길까요? 내가 가진 환상과 두려움이 클 때 이것
을 동시에 채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한 가정을 실례로 들어 보겠습니다
흔히 있을 수 있는 가정 형태입니다. 어떤 부부가 있습니다. 한 울타리



에 살지만 남편과 아내는 진정한 대화가 없고 사랑의 교류가 없습니다.
남편은 아내로 부터 인정받고 싶고 또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받
고 싶으나 그러지 못합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나가서 인정받고 승리하


려 하고, 아내는 아내대로 남편에게서 채우지 못한 것을 채우려 합니다
특히 자식이 딸일 경우 자기가 사랑받고 싶고,교육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었던 것들을  딸을 통해서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딸을 소유해버



립니다. 그러나 딸의 입장에서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필요한데 엄마
때문에 아버지에게 가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부부강에 싸움
이 잦아지면서  급기야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쓰기까지 이릅니다. 남


편의 폭력은 절대 변명이나 합리화되어서는 안되지만 많은 남자들이  아
내에게 폭력을 쓰게되는 원인 중의 하나가 아내가 남편의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무시하는 데서 많이 발발합니다. 화가 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을  딸이 보았습니다. 자기를 그렇게 위해주는 좋은 어
머니를 때린 아버지를 향한 한가닥 사랑의 불씨마저 식어버리고 그 아버
지를 미워하게 되고, 남자는 모두 폭군이고 원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딸에 있어서 첫번째 이성은 아버지입니다. 딸이 성장해서 건강한 이성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건강해야 성장후에 남편과의 관계도 건강합니다. 그런데 이딸은


평소 아버지와의 대화도 없을뿐더러 아버지를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또
어머니의 과잉보호는 딸에게 여성으로서의 열등감, 인간으로서의 열등감
을 심어 주었습니다. 점점 사춘기가 되어 가면서 생물학적으로 이성을



그리워 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호르몬도 생기게 되고, 환경학적으로 자
극도 받습니다.친구들에게는 애인이 생기지만 딸에게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이성에 대한 적개심으로 발전해서 남자를 사귀지 못합니다. 그


래서 이딸은 아버지나 또래의 남자들로부터 맛보지 못한 사랑을 환상으
로 채우려 하지만 그것 또한 쉽지가 않습니다. 과잉보호로 인한 심한두
려움과 열등감이 있고 원수같이 생각해온 남자를 사랑하는것에 대한 죄


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딸이 대학에 갔습니다.그곳에서 어느 교수
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아버지처럼 무섭지도 않고, 친절하시고 자
상하게 자기를 대해 줍니다. 너무나 그리던 부성상입니다. 그래서 자기


도 모르게 그 교수님의 강의에 몰입하게 되고,교수님을 좋아하게 되다
보니 아버지 또래의 나이드신 분인데도 사랑을 하게 됩니다. 두려움과
열등감이 정당한 사랑을 방해하고 이룰수 없는 짝사랑을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주변에 이런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그래서
부모님을 가끔 당황하게 만듭니다. 일류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도저히상
대가 안되는 여자를 데려 와서 결혼하겠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


사람들은 철이 없다고 비난을 하지만 그러나 그 마음의 밑바닥에는 이
딸과 같은 상처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남들은 "왜
그런 사랑을 하려고 하는가?"라며 비난하지만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


사랑이 최선입니다. 우리의 병든 마음 때문에 사랑은 처음부터 완성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치유되면서 점점 사랑을 완성해 가는 것
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랑을 비난하지 않고 치유하면서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적인 사랑***

정말 너무 좋은 남자, 너무 좋은 여자,꿈에 그리던 상대를 만나는 경우
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동화속에 신데렐라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부
모가 없는 신데렐라 에게는 환상밖에 없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왕자님ㅇ


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만나게 되고 그러다가 드디어 왕자님과 결혼
해서 궁전에서 살게 됩니다. 얼마나 환상적인 사랑입니까?동화는 그렇
게 신데렐라가 왕자님과 결혼하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런데 신데


렐라가 결혼해서 어떻게 살았을까요? 우리가 한번짚고 넘어 가야할 부
분 입니다. 이상적인 사랑, 이상적인 결혼을 한 다음에 어떻게 살았을
까? 하는 것입니다. 몇가지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첫째,완전한 복


종입니다. 자기라는 존재는 없어지고 그저 평생 남편이 하자는 대로만
삽니다. 왕자님을 하늘같이 모시고 삽니다. 이것이 참 좋은 사랑의 형
태 같으나 문제가 생길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볼수


없는데 맹종은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때로 신앙 안에서
하나님은 하늘이고 나는 땅이다 라고 생각할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맞
는 말이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맹목적인 사랑을 요구하지 않습니


다.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드신 이유가 인간 스스로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신것입니다. 내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은 기
뻐하십니다.  둘째, 의심과 원망의 마음이 생깁니다. 신데렐라가 결혼을


해서 보니 왕자님은 항상 사냥이나 여행을 즐기러 밖으러 나가지만, 그녀
는 허구헌날 방에만 있어야 합니다. 또 왕자님 주위에는 굉장히 예쁜 여
인들이 항상 따라 다닙니다. 자신과는 달리 세련되고 교양있는 여자들 입


니다. 그래서 왕자님이 밖에 나갔다가 늦게 돌아오는 날이면 이제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가정에서도 아내의 의심하는 형태는 대부분 바가
지로 나타납니다. 직장에서도 상사에게 야단 맞아가며 거래처에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거의 녹초가 되어서 좀 늦게 들어왔는데 아내가 "지금이 몇시
인데 이제 들어 오느냐" 왜 전화를 안걸어 주느냐? 낮에 어디에 갔다 왔
느냐" 는둥 자꾸 긁습니다. 이럴 때 남편은 한 두 번은 달래 주다가 남편


도 곧 짜증이 나고 피곤해 집니다. 그래서 점점 더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집에 들어와도 별 대화가 없습니다. 그어다 집이 싫어진 남편은 딴 생각
이 나기시작하고 집이 아닌 곳에서 위로와 휴식을 취하려  합니다. 부인


은 더 불안해지고 열등감 때문에 남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남
편이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 다고 더욱 불평을 하는데 그 배경을 보면 자
기가 사랑받을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열등감이 많은 분들이 늘


불평을 합니다. 주어진 것에 대해서 감사할줄 모르고 받아들이지를 않습
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많이 가지고 있는데 자기 눈에는 가진 것은 안보
이고 못 가진 것에 대해서만 자꾸 불평하고 짜증을 냅니다. 누가 자기를


사랑한다면 괴롭습니다.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것
이 이렇게 우리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셋째, 마음의 문을 닫고 계약관계
가 됩니다. 신데렐라는 드디어 왕자님으로 부터의 사랑을 포기해 버림으


로써 불안한 마음을 떨쳐 보려고 애를 씁니다. 사람은 그토록 원하던 것
을 포기해 버리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 질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건드리지 않으면서 사랑의 관계가 아닌 계약의 관계로 들어갑니다. 내가


이것을 해 줄테니 당신은 이것을 해야 한다고 정해 놓습니다. 그래서 주
말이면 놀러도 가고 외식도 하지만 모든 것이 계약이고 의무입니다. 부인
도 계약이고 의무이고 책임이고 그렇게 삽니다. "사회적인 이목도 있으니


아이들이 결혼할 때까지는 이대로 살자. 더이상 긁지 말고 피곤하게 하지
말자" 하면서 마음을 닫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사는 가정이 우리주위에
참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남편은 밖으로 나가길 좋아하고 아내들은


자식에게서 채우려고 합니다. 겉으로 보면 행복한 가정처럼 보이지만
따뜻함과 사랑이 없는 가정입니다. 넷째, 신데렐라는 궁중을 빠져나와 이
전에 살던 곳으로 도망을 갑니다. 과거에 고생했던 곳이지만 그래도 창문


을 열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오고 밖에 나가면 귀여운 동물들과
뛰어놀 수 있었던 내 골방이 그래도 좋았던 것 같았고, 궁전은 자신이 살
만한 곳이 못 된다고 생각하여 도망을 갑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이혼


하는 부부가 급속히 늘고 있는데 조용한 시골에서 혼자 살겠다고 이혼을
하고 외도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혼을 해서 바람을 피우는 사람을
보면 자기 아내나 남편보다는 잘난 사람과 외도를 할 것 같은데 대개는


그 반대입니다. 아내보다 더 낫다고 할 수없는 여자를 만나고 남편보다
형편없는 남자를 만납니다. 그렇게 좋은 남편을 배반하고 당신은 왜 이런
사람하고 불륜의 관계를 맺느냐고 하면 자기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러


나 그런 사람을 자세히 보면 신데렐라가 도망나온 것처럼 그대로 견디며
사는 것이 불편해서 그렇습니다. 아내의 경우 남편이 자신보다 너무 박
식하고 인텔리이고 지적이다 보면 그것이 어려워서 내게 맞는 남자를 찾


아 빠져 나갑니다. 그냥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는 남자를 찾아가는 것입
니다.남자는 술집 같은  곳으로 쉽게 빠져 나갑니다. 그곳에 자기 부인
보다 나은 여자가 어디 있습니까만 그런 곳에서 일하는 여인들은 만만 하


니까 찾아 가는 것입니다. 남편에게 아내는 이상적이고 완벽한 여자 이기
때문에 대하기가 불편하고 자꾸 열등감이 느껴져서 부인을 멀리하게 됩니
다.우리가 하나님과 예수님을 만나는 것도 인격적인 한 만남의 형태입니


다. 아가서에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인간적인 사랑의 모습으로 표현해 주
고 있는데, 남녀의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어�게 사랑하시는가
를 깨우치도록 계시해 주십니다 .바로 우리가 만나는 하나님은 이상적이


고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형편없는 곳에서 살다가 하나님을 만
나서 횡재한 신데렐라 입니다. 당신은 지금 예수님의 궁궐에서 어떻게 살
고 있습니까? 완전히 맹종을 하고, 아니면 예수님을 짝사랑만 하고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다가 예수님이 날 사랑한다면 도망가 버리면서, 예수님
께 기사와 이적을 보여 달라고 조르면서, 또 예수님을 의심하고 불평하면
서 살지는 않는지 생각해 봅시다.



            ***안전한 사랑****



두려움이 많은 사람은 안전한 사랑을 찾습니다. 흔히 이성을 만날 깨도
애인 아닌 친구처럼만 사귀려고 하는데 이는 안전한 사랑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성으로서 뭔가 느낌을 받으려고 하면 불안해서 도망가 버


립니다. 그런 사람들이 결혼을 할 때에는 성격이 온순하고 외모가 순진하
게 생긴 사람을 고릅니다. 왜냐하면 성격이 적극적이고 외모가 활기있게
생긴 사람에겐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안전한 사람을 원하는 정


도가 심해지면 아예 약점이 있는 사람을 원하게 되는데 즉 한번 결혼했던
사람이나,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 자기보다 학력이 많이 떨어진 사람을
찾습니다. 이렇게 안전한 사랑을 찾다 보면 대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보


다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결혼하게 됩니다. 조금 아쉽고 미련은 남
지만 자기가 버림받을 확률이 적기 때문에 안심이 되어서입니다. 그러나
이런 결혼을 하게 되면 당장은 마음이 안정이 되고 편안할는지 모르지만


이것 때문에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피곤해집니다. 상대가
무능력하고 무기력하니까 나만 바라보고 의지하려 합니다. 나의 역할만
그만큼 커지고 내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는 상의하고, 의지하고, 위로


받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사는 것이 점점 힘이 들어지고 외로워지면서
심한 갈등과 방황에 빠지게 됩니다. 좀 극단적인 일례를 들었는데 대부분
의 사람들은 이런 이상적이고도 안전함이 절충된 그런 사랑을 하려 합니다.
     
     
    출처 : 늘푸른 광야의 소리
    글쓴이 : 초산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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